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셸비 밀러 (문단 편집) == 피칭 스타일 및 평가 == 구속과 구위라는 면에서 본다면 밀러는 데뷔 때부터 상당히 우수한 투수였고,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이다. 밀러가 메이저리그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2013년 밀러는 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는데, 이 당시 밀러의 포심 구사 비율은 73.6% 에 달했다. 이는 당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았던 포심의 비중이며, 뒤를 잇는 [[조던 짐머맨]]이 62.1% 이며 3위인 [[클레이튼 커쇼]]가 60.6% 였다. 10위권을 벗어나면 순식간에 포심 비율이 50%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데뷔 당시 밀러의 포심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 지 알 수 있다.[* 포심, 투심, 커터 등 패스트볼 전체의 의존도만 놓고 보면 포심 38.0%, 투심 46.9% 로 도합 85% 가 넘게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[[바톨로 콜론]]이 넘사벽이긴 하다.] 이런 '''닥치고 포심'''이 시즌 중반까지 먹혔을 정도로 포심의 위력 하나는 굉장하다. 평균 구속이 94.4마일에서 잡힐 정도로 빠르며,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횡 무브먼트 역시 커서 타자들을 곤란하게 만든다. 공이 덜 떨어지는 정도를 말해주는 종 무브먼트가 그다지 빼어나지 않은 편이라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이것도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은 된다. 이를 뒷받침해 주는 커브 역시 빼어난 구질이다. 낙폭이 큰 편은 아니지만 이 역시 우타자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상당히 큰 구종에 커브 치고는 평균 구속이 80마일 근처로 빠른 편이어서 마치 슬라이더처럼 써 먹을 수 있는 슬러브다. [[호세 페르난데스(1992)|호세 페르난데스]]가 보여주는 커브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. 이렇게 선발 투수의 피칭 근간이 되는 패스트볼은 정말 뛰어나고, 두 번째 구종인 커브 까지는 정말 뛰어나지만 밀러의 문제는 써드 피치, 세 번째 구종이 없다는 데에서 발생한다. [[선발 투수]] 항목에도 있지만 우타자와 좌타자를 모두 공략해야 하는 선발투수가 구종을 최소 네 가지를 배우는 것은 반대손을 사용하는 타자에게는 크게 위력이 감소하는 횡변화구와 같은손 타자에게 크게 위력이 감소하는 서클 체인지업을 상호 보완하여 좌타자든 우타자든 최소 세 개의 구종으로 상대하기 위함이다. [[클레이튼 커쇼]]나 [[크리스 세일]]처럼 한 쪽을 두 가지 구종만으로 요리할 수 있다면 쓰리 피치여도 상대를 압살할 수 있긴 하다. 하지만 밀러의 구위는 단계는 아니고, 우타자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커브는 그 횡적 움직임 때문에 좌타자에게는 바깥쪽에서 몸쪽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타자에게만큼 강력한 구종이 아니다. 때문에 신인 시절, 그리고 나아가서 선수 생활 내내 밀러의 최대 과제는 서드 피치의 개발이었다. 밀러의 좌타자 상대 타/출/장은 .264/.332/.429이다. 우타자 상대인 .201/.269/.319 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기록. 이런 단점이 있긴 했지만, 일단 구속과 패스트볼 구위를 타고 났기 때문에 팬들은 이 단점을 '''언젠가는''' 고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. 실제로 밀러의 커리어 하이라고 볼 수 있는 2015년에는 커터의 비중을 높이며 '드디어 3 피치 투수가 되었다' 며 팬들이 좋아하기도 했었다. 브레이브스 팬들이. 카디널스 팬들은 이때에는 '나가니 터졌다' 며 입맛을 다시긴 했지만...후술하듯 이후 하향세만 걷는 밀러의 모습을 보며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안쓰러운 감정이 큰 듯. 어쨌든 '''한 때''' 커터를 장착하며 단점을 고치는 것 처럼 보였지만, 확고한 세번째 구종인 것처럼 보였던 커터는 사실 완성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고 다음 시즌 이내 위력을 상실하며 밀러는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. 그리고 토미존 수술을 거치고 난 이후에도 커터의 위력은 돌아오지 않았고, 커터를 대체할 다른 구종을 장착하지도 못한 채 결국 밀러는 다시 포심/커브 위주의 투피치 투수로 돌아왔다. 요약하자면 현재 밀러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'''어설픈 투피치 파이어볼러'''라는 점이다. 물론 밀러는 선발 투수치고는 강력한 포심과 커브를 갖추었기에 신인 시절부터 1라운드에 뽑히는 등 큰 기대를 받았었고 기대에 부응하며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했지만, 이후 결국 단조로운 구사 구종의 한계를 극복하는데에 실패하며 그저 그런 투수로 전락해버렸다.[* 물론 [[랜디 존슨]]이나 생전의 [[호세 페르난데스(1992)|호세 페르난데스]]처럼 단순한 투피치로도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선발 투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, 밀러의 구위는 선발 투수치고 우수할 뿐이지 이 둘에 비해선 많이 부족하다.] 이로 인해 선발 투수로는 사실상 낙제점을 받게 되었고, [[불펜 투수]]로 보직을 변경하게 되었으나, 이미 메이저리그의 평균 구속이 눈에 띄게 올라온 데다가 불펜 투수치고는 그다지 메리트 있는 구속과 구위라고 보긴 힘들기에[* 2022년 기준 평균 구속 94.4마일, 최고 구속 96.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지녔으나, 현재 메이저리그의 평균 구속은 93마일 정도에 형성된다. 다만 밀러는 무브먼트도 우수하기에 선발 투수들만 따졌을 땐 확실히 상위권의 패스트볼을 지녔다. 하지만 불펜 투수에는 밀러보다 구위로 압도하는 투수들이 차고넘쳤다.] 앞으로의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. 다만 이후 투수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는 것으로 악명 높은 [[로스앤젤레스 다저스]]에 가게 되며 이번에는 진짜 세 번째 구종을 달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